손소너와 협력 중인 가브리엘과 조안나의 주얼리 공방을 소개합니다.

손소너는 포르투 교외 지역에서 아빠와 딸이 함께 운영하는 작은 주얼리 공방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의 집 옆에 딸린 작은 테라스 공방은 주얼리 디자이너이자 제작자 가브리엘과 그의 딸 조안나가 하루 종일 작업하는 공간입니다.
가브리엘은 주얼리 디자이너이기 이전에 화가이자 조각가이기도 합니다. 그의 집에 들어서면 벽을 가득 채운 그의 페인팅과 금속 조각 작품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의 작업 성향은 그의 주얼리에도 자연스럽게 묻어납니다. 단순한 형태지만 그가 영감을 받은 고향의 자연과 전통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손으로 툭탁인 그의 손길이 그대로 전해지는 주얼리들. 그리고 언제나 아빠 가브리엘을 돕는 딸 조안나는 가브리엘이 디자인을 완성하면 여성의 입장에서 주얼리를 착용해 보고 실용적인 측면을 고려해 최종 디자인을 픽스합니다.

손소너가 시작되기 이전에 여러 달에 걸쳐 가브리엘과 조안나의 공방에 수차례 드나들며 그들과 가까워지고, 그들의 생활을 들여다보면서 주얼리를 단순히 장신구가 아닌 조형의 측면에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포르투갈의 주얼리 공방과 협력해서 만들어진 손소너의 주얼리는 모두 그들의 손을 거쳐 완성된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제작자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